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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I 인사이트

[AI 칼퇴근 #9] "보고서 5분 만에 만들었습니다" (PPT 만드는 AI, Gamma vs Tome 솔직 비교)

by 너드 K 2025. 11. 28.

"PPT 디자인 하느라 또 밤샜어..." 이 말, 혹시 당신의 이야기는 아닌가요?

직장인과 학생에게 'PPT 만들기'는 숙명과도 같습니다. 기획서, 결과 보고서, 팀 프로젝트 발표까지... 정작 중요한 것은 '내용'인데, 우리는 '디자인'을 꾸미고 글자를 정렬하는 데 업무 시간의 절반 이상을 낭비하고 있습니다.

하지만 만약, 내가 쓴 '텍스트'만 입력하면 AI가 알아서 디자인을 완성하고, 이미지까지 채워서 PPT를 '만들어' 준다면 어떨까요? 불가능한 상상 같지만, 이미 현실이 되었습니다.

오늘 '너드 K'가 'PPT 노가다'에서 당신을 해방시켜 줄 가장 강력한 두 AI 프레젠테이션 툴, Gamma(감마)와 Tome(톰)을 직접 사용해보고, 두 툴의 장단점과 당신에게 맞는 툴이 무엇인지 심층 분석해 드립니다.


✅ 1단계: AI 프레젠테이션 툴이란 무엇인가?

기존의 파워포인트나 키노트가 '수동 운전'이었다면, Gamma와 Tome은 '자율 주행'에 가깝습니다. 사용자가 '주제''기획안 텍스트'를 입력하면, AI가 그 내용을 이해하고, 각 슬라이드의 레이아웃을 디자인하며, 어울리는 이미지까지 자동으로 생성하여 삽입해주는 방식입니다. 우리는 AI가 만들어준 초안을 바탕으로 세부 내용만 수정하면 됩니다.

이 툴들은 단순한 '템플릿' 제공을 넘어, '기획'과 '디자인'의 영역을 AI가 상당 부분 대신해준다는 점에서 혁신적입니다. '너드 K'가 테스트해 본 결과, 숙련도에 따라 최소 3배에서 10배까지 작업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.


✅ 2단계: Gamma vs Tome, 한눈에 보는 비교 분석표

두 툴은 비슷해 보이지만, 지향하는 철학이 명확히 다릅니다. '너드 K'가 핵심 기능만 모아 표로 정리했습니다.

항목 Gamma (감마) Tome (톰)
핵심 강점 빠른 속도 & 쉬운 디자인 (웹/문서 느낌) 고급스러운 스토리텔링 (잡지/포트폴리오 느낌)
AI 기능 텍스트/명령어로 슬라이드 생성, AI 이미지 내장 텍스트/문서로 슬라이드 생성, AI 이미지(DALL-E 2/3) 내장
디자인 직관적, 깔끔함, '카드' 기반의 유연한 편집 세련됨, '잡지'처럼 고급스러움, 3D 렌더링 지원
사용 편의성 매우 쉬움 (초보자 강추) 다소 학습 필요 (기능이 많음)
가격 (무료 플랜) 가입 시 400 크레딧 제공, 이후 크레딧 소진 (추천 가입 시 추가 크레딧) 개인 사용자에게 '무료' (기능 제한 거의 없음, AI 크레딧 제공)
너드 K 추천 빠른 내부 보고서, 강의 자료, 브레인스토밍 고객 제안서, IR 자료, 개인 포트폴리오

✅ 3단계: [심층 분석 1] 빠르고 직관적인 실무형 툴, 'Gamma (감마)'

Gamma는 'AI로 PPT를 만든다'는 경험을 가장 쉽고 빠르게 제공하는 툴입니다. 복잡한 기능 없이, 오직 '생성'과 '편집'이라는 본질에 집중합니다.

Gamma의 핵심 장점

  • 압도적인 사용 편의성: 인터페이스가 매우 직관적입니다. "3분기 실적 보고서 만들어줘"라고 입력하면, 1분 안에 그럴듯한 10장의 슬라이드를 만들어줍니다.
  • 유연한 '카드' 디자인: 슬라이드가 '카드' 단위로 되어 있어, 텍스트, 이미지, 동영상 등을 레고 블록처럼 쉽게 추가하고 재배치할 수 있습니다. 파워포인트의 '개체' 개념과 비슷하지만 훨씬 유연합니다.
  • AI 이미지 생성 내장: 프롬프트만 입력하면 AI가 바로 이미지를 생성해서 슬라이드에 삽입해줍니다. (예: `/ai city night view`)
  • 빠른 웹 기반 공유: 결과물을 웹페이지처럼 공유할 수 있어, 상대방이 파워포인트가 없어도 링크만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.

Gamma의 아쉬운 점 (단점)

  • 디자인의 한계: 템플릿이 다양하지 않아, 결과물이 다소 비슷해 보일 수 있습니다. '나만의 독창적인' 디자인을 구현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.
  • 유료 크레딧: 무료로 제공되는 400 크레딧을 모두 소진하면, AI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유료 결제가 필요합니다. (물론 추천 가입 등으로 크레딧을 모을 수 있습니다.)

[Gamma 실전 프롬프트] '블로그 기획안' 5분 만에 만들기

제가 Gamma AI에게 '너드 K 블로그 기획안'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한 프롬프트입니다.

[Gamma 프롬프트 예시]

"데이터 너드의 머니 코드 노트"라는 이름의 블로그 기획안을 프레젠테이션으로 만들어줘.

[세부 지침]
1. 타겟 독자: 2040 직장인, 사회초년생
2. 핵심 카테고리: 머니 코드(재테크), AI 인사이트(생산성), 너드 리뷰(IT 기기)
3. 목표: 경제적 자유를 위한 실용적인 팁 제공
4. 톤앤매너: 전문적이지만, 위트있게
5. 각 카테고리별 예시 콘텐츠도 1개씩 포함해줘.

이 프롬프트만으로 Gamma는 표지, 목차, 타겟 분석, 카테고리별 상세 내용, 그리고 결론까지 이어지는 8~10장의 깔끔한 기획서 초안을 즉시 생성해 줍니다.


✅ 4단계: [심층 분석 2] 고급스럽고 강력한 'Tome (톰)'

Tome은 단순한 PPT 제작툴을 넘어, '스토리텔링'을 위한 툴을 지향합니다. 애플의 키노트와 같은 고급스러운 감성을 제공하며, 스티브 잡스의 발표 자료처럼 만들고 싶을 때 유용합니다.

Tome의 핵심 장점

  • 고급스러운 디자인: 결과물이 마치 잘 만든 잡지나 포트폴리오 사이트처럼 매우 세련되고 고급스럽습니다. 폰트와 레이아웃의 완성도가 높습니다.
  • 강력한 AI 기능 (문서 → PPT): 긴 문서(워드, 노션 페이지)를 통째로 업로드하면, AI가 내용을 요약하여 전체 슬라이드를 자동으로 구성해주는 '문서 기반 생성' 기능이 압도적으로 강력합니다.
  • 풍부한 표현력: 3D 렌더링, Figma 파일 임베드, 인터랙티브 웹 콘텐츠 삽입 등 전문적인 디자인 요소를 지원합니다.
  • 자비로운 무료 플랜: 현재 개인 사용자에게는 AI 기능(크레딧)을 포함한 대부분의 핵심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,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습니다.

Tome의 아쉬운 점 (단점)

  • 높은 진입 장벽: Gamma보다 기능이 많은 만큼,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합니다. '틀'이 정해져 있어 자유로운 편집이 Gamma보다 조금 불편할 수 있습니다.
  • 느린 생성 속도: 고품질의 결과물을 만드는 만큼, AI 생성 속도가 Gamma보다 다소 느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.

[Tome 실전 프롬프트] '긴 보고서'를 발표 자료로 변환하기

Tome의 진가는 긴 텍스트를 요약할 때 드러납니다.

[Tome 프롬프트 예시]

[여기에 10페이지 분량의 '2025년 AI 시장 분석 리포트' 텍스트 전체를 붙여넣기]

위 텍스트를 바탕으로, 투자자들을 위한 '2026년 AI 시장 전망' 발표 자료 10장을 만들어줘. 핵심 성장 동력, 주요 위험 요인, 그리고 최종 투자 전략을 포함해줘. 톤앤매너는 전문적이고 신뢰감 있게.

Tome은 이 방대한 텍스트를 이해하고, 핵심을 요약하여 각 슬라이드에 나눠 담고, 심지어 본문 내용과 어울리는 AI 이미지까지 자동으로 생성해줍니다.


✅ 5단계: 코파일럿 vs ChatGPT, 무엇이 다른가?

"그런데 잠깐, 이 작업은 엑셀 코파일럿이나 ChatGPT 데이터 분석 기능으로도 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?" 네, 아주 예리한 질문입니다.

세 가지 툴은 목적이 다릅니다.

  • 엑셀 코파일럿: '데이터' 자체를 분석하고, 숫자로 된 표를 만드는 데 특화되어 있습니다. ('분석가')
  • ChatGPT (데이터 분석): '데이터'를 분석하고, 그 '의미'를 해석하여 글로 설명해주는 데 특화되어 있습니다. ('해설가')
  • Gamma & Tome: 분석된 데이터를 '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한' 시각 자료(PPT)로 만드는 데 특화되어 있습니다. ('디자이너')

너드 K의 최적 워크플로우:
(1) 엑셀 코파일럿으로 원본 데이터를 1차 분석한다 → (2) 이 분석 결과를 ChatGPT에 넣어 '인사이트'를 도출한다 → (3) 이 인사이트를 Gamma나 Tome에 넣어 '발표 자료'를 완성한다.


🧐 너드 K의 최종 결론: 당신의 PPT, 누가 만들어야 할까?

두 툴은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훌륭하지만 사용 목적에 따라 선택은 달라져야 합니다.

1. "빠른 마감, 내부 보고용" → Gamma (감마)를 추천합니다.

"내일 아침까지 보고서 초안 만들어야 해!" 라면, Gamma가 정답입니다. 디자인에 신경 쓸 시간 없이, AI가 빠르게 만들어준 초안을 바탕으로 텍스트만 수정하여 '속도'로 승부해야 하는 직장인에게 최고의 무기입니다. 특히 '이 아이디어 어때?' 하고 팀원들과 가볍게 공유할 브레인스토밍 자료를 만들 때 최고입니다.

2. "고객 제안용, 포트폴리오" → Tome (톰)을 추천합니다.

"단순한 보고가 아닌, 감동적인 스토리텔링이 필요해!" 라면, Tome이 정답입니다. 외부 고객을 상대로 하는 중요한 제안서나, 나를 어필해야 하는 포트폴리오를 '고급스럽게' 만들고 싶은 분께 강력히 추천합니다. 긴 문서를 요약해서 발표 자료로 만드는 기능은 현존 최강입니다.


참고: 본 포스팅에서 소개된 정보는 학습 및 참고를 위한 것입니다. AI가 생성한 프레젠테이션의 내용(텍스트, 이미지)은 100%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니, 중요한 발표 자료에는 반드시 교차 검증(Fact Check)을 하시기 바랍니다.